가까운 지인들과 이맘때면 만나 고로쇠를 마시는데
2001년 고로쇠를 같이 마시던 사람과 그해 결혼해 아이둘 낳고 살고 있다.
올해도 어김없이 닭과 마른오징어, 부침게와 먹고 마시고 좋은 얘기 나누었다.

고로쇠를 먹고 나면 통을 버렸는데 지난해에는 버리지 않고
1) 약수터 물 길러다 먹고,
2) 바싹말린 곡물 넣어 두면 벌레도 생기지 않았다.
3) 집에서 매실 담았다가 3개월쯤 후에 걸러서 고로쇠통에 넣어 날짜를 새기면 편리하게 사용하게 된다.
4) 그리고 지난해에는 아파트라 엄두도 내지 못했던 간장을 담궜는데 동치미를 담을려고 보니 독을 비워야해서 간장을 고로쇠 통에 넣으니 편리하였다.

홈페이지를 보니 박스는 여름에 피서갈때 시원한 음료나 과일 넣고 얼음 넣으면 오래 간다고 하니 버리지 말고 사용할 요량이다.

만나면 마음 편하고
행복을 주는
세상을 아름다운 시선으로 맞이 하는
봄마중 가족들을 만나면 나도 덩달아 행복해진다.
내년에도 좋은 물과 꿀 부탁드립니다.

진주에서 다혜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