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날씨가 흐려 뒷마당 풀베기를 하고 여름내 계곡 한번 안가본 날 위해

고동잡으러 갔다.

날이 흐리고 꾸물꾸물 하면 고동이 밖으로 나온다고 해서 따라 나섰다.

계곡에 내려 가니 비가 오락가락 한다.

조금 잡아 서 오려고 하는데 엄청나게 솟아지는 비를 온몸으로 맞으니 너무기분좋고

상쾌하게 집으로 와 맛있게 삶아 국물따로 고동은 매운고추넣고 짭짤한 장 만들어

밥에 비벼 한그릇 뚝딱 해치웠다